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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논산 국방국가산단과 연계… K국방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2025.02.17.) 게시판 상세보기

[글로컬]_언론보도

제목 “논산 국방국가산단과 연계… K국방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2025.02.17.)
부서명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 등록일 2025-03-13 조회 44
첨부 jpg 동아일보 사진(202502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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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하 건양대 총장 인터뷰

 작년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 선정

 논산 캠퍼스, 국방산업특성화 개편… ‘3원-1대학’ 체제로 산학협력 강화

 취업약정형 계약학과 10개로 확대… 2028년 석박사급 인재 200명 배출

 

 “K국방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양대의 내일을 이렇게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학 체계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험, 인증, 실증 중심으로 교육과 산학협력을 특화할 것”이라며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국내 국방산업을 이끄는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된 건양대는 충남 논산과 대전에 캠퍼스가 있다. 대전은 메디컬 캠퍼스로 의료, 의과학, 의공학 분야가 모여 있다. 논산은 창의융합 캠퍼스에서 국방산업 특성화 캠퍼스로 변신한다. 지난해 건양대는 글로컬 대학 선정 1000억 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선정 150억 원, 대학혁신지원사업 전국 최우수 획득 75억6000만 원 등 지원금을 유치해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다음은 김 총장과의 일문일답.

 

―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 목표는 무엇인가.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이 되는 것이다. 국방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선도대학, 학생 중심의 국방융합인재 양성 대학,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 대학을 향해 간다. K국방 생태계, 협력 체계 구축 등 9개 추진 과제 아래 23개 세부 과제를 세웠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산학협력을 고도화하겠다. 대학 체계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국방산업 관련 시험과 인증 및 실증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을 특화해 국방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 국방산업 활성화 방안은…. 

 “2028년까지 단계별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역문제를 발굴했다. 올해는 국방산업 특성화 구조를 혁신하고 산학협력 골밀도를 높이겠다. 내년부터 학사 구조도 바뀐다. 기존 4계열 1대학 체계에서 3원(국방산학융합원, 국방바이오연구원, 사회과학학술원) 1대학(AI·SW융합대학)으로 탈바꿈한다. 유무인항공학과 같은 국방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하고, 국방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새로 만든다.”

 

― 3원(院) 1대학 의미와 기대효과는….

 “대학 교육이 산업과 가까이 있을 때 연계가 끈끈하다. 국방산업 관련 학과를 산업체 군에 따라 통합, 공유한다. 관련 실험실과 기업을 하나의 체제로 묶어 학문과 연구, 산학 지원, 창업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3원 1대학 체제를 완성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부는 대학 체제로 확대해 운영한다. 3원 1대학 체제를 중심으로 기업과 창업, 기술 연구가 활발해지고 현장 실무형 인재도 키워낼 수 있다.”

 

― 국방산업 인재 양성 계획은….

 “지역 기업과 국방산업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직자 재교육형 및 취업약정형 계약학과’를 개설해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겠다. 현재 인공지능 석박사 과정에 30명이 다니고 있다. 국방산업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8년까지 계약학과를 10개로 늘린다. 2028년 기준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5개에 재학생 150명, 취업 약정형 계약학과 5개에 재학생 360명 등 재학생 510명이 목표다. 국방산업 석박사급 인재도 2028년엔 200명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정주 취업률은 28.9%였는데 향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

 

― 논산시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건양대 전략은….

 “논산시 국방국가산업단지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국방국가산업단지 맞은편에 2030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들어선다. 180여 개 방산기업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에 국방환경시험평가인증센터 등 5개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수품 납품과 관련해 준비 중인 시험, 인증, 실증센터는 무기체계와 비무기체계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 지역 특화산업을 확장하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

 “산학연 협력과 당국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논산과 계룡은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전문인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국방산업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이전,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 인증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이 필요하다. 논산의 국방 관련 교육 기관과 계룡의 국방 도시 특성을 살려 국방 MRO(유지·보수·정비) 산업과 연계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 지역소멸 위기 속 대학의 역할이 있다면….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과 인구가 증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 실증센터, 시험기관, 연구소 등을 적극 설치하겠다.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힘쓰겠다. K국방 주요 수출 대상 국가에 ‘KY-Global Business Support Desk’ 10곳을 운영해 지역 업체의 수출, 글로벌 협업, 수출 인증 지원을 하겠다. 지역 산업의 세계화를 실현하고 젊은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건양대와 지역 사회의 동반 발전 전략은….

 “대학은 지역과 뗄 수 없는 사이다. 결국에는 함께 해야 한다. 건양대는 지역 속으로 더 깊게 파고들 것이다. 지역과 같은 방향을 보고 힘을 모아 성공적인 글로컬 대학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교육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국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다. 고향 사랑, 지역 사랑, 지역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 출처: “논산 국방국가산단과 연계… K국방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동아일보 / 2025.02.17.)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216/131041213/1